
경남일간신문 ㅣ 진주시는 지난 21일, 2025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367억 원(2.0%)이 감소한 1조 8,051억 원 규모로, 주요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억 원 증가한 1조 4,920억 원, 특별회계는 369억 원 감소한 3,131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조기 완료된 사업과 시기 조정 사업을 선별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제26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강조하며, 진주가 대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자랑했다.
특히,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같은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한 성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 선정,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아시아 야간형 축제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진주의 인프라 발전과 관련해 17년 만에 개관한 진주대첩 역사공원, KAI 회전익 비행센터, 진주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 등의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2025년 예산안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사업들이 포함됐다.
- 지역경제 혁신에 863억 원이 편성되었으며,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 진주실크박물관 등의 주요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는 982억 원이 편성되어, 진주성 재정비 및 전통문화 체험관 구축, K-기업가정신 성지순례 사업 등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이 진행된다.
- 미래세대 행복을 위한 예산은 1,902억 원으로, 출산 친화적 정책 확대와 아동·복지센터 건립 등이 포함된다.
- 복지 및 보건 분야에는 5,241억 원이 편성되어, 생계급여와 노인일자리 사업, 장애인 맞춤형 지원 등이 강화된다.
-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22억 원이 편성되었으며, 농촌 일손 지원과 농촌 협약 사업,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확장 등이 추진된다.
- 교통, 안전, 환경 분야에 4,099억 원이 배정되어, 도로망 개선과 지능형 CCTV 설치, 정수장 통합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번 예산안은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