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서하면에는 함양군의 대표 관광지, 연간 방문객 37만여 명에 달하는 선비문화탐방로 구간 6.2km를 책임지는 숨은 일꾼들이 있다. 함양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 4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60세 이상의 서하주민으로 2명은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2명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면서 탐방로 구간을 구석구석 살피고 있다. 쓰레기 줍기에서부터 주변 잡초 제거, 나뭇가지 제거, 파손 데크 보수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으며 이들이 지나가기만 하면 탐방로는 깔끔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에 참여한 오○○씨는 ‘지역공동체일자리 근무자로 자부심을 느낀다. 탐방로를 찾는 관광객들이 서하면에 대한 깨끗한 이미지를 안고 돌아가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근무에 임한다’는 말을 전하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서하면에서는 함양군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발맞추어 지역공동체 일자리 근로자 4명을 연중 선비문화탐방로 정비에 배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경남일간신문 | 함양군 백전면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주제로 한 '제10회 지리산함양 백전오미자축제'가 오는 9월 20일, 백전면 다목적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미자 향에 물들다, 백전에서 즐기다!”라는 주제로, 백전오미자의 품질과 전통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운영된다.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백운산 풍물패와 백전면 노래교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1시에 개막식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주민자치 공연(색소폰, 고고장구, 기타, 라인댄스)과 초대공연(판소리‘노유정’, 밴드‘시선’)이 펼쳐지며, 다양한 체험·전시·먹거리가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오미자청 담그기, 포토머그컵·포토타일 만들기, 사진 인화, 오미자 떡메치기, 맷돌오미자커피, 추억의 오락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반스케치 전시 와 함양군사진작가협회가 운영하는 기념 촬영 및 사진 인화 서비스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오미자
경남일간신문 | 함양군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2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2025년 기획전시로 김형구 작가 초대조각전 ‘강이 흘러 바다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석과 나무를 사용한 조각품 40여점과 회화 10여점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 미감을 넘어 깊은 철학적 사유와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구 작가는 한양공예대전 운영위원과 전통공예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한 중견 작가로, 개인전 12회, 해외전 2회, 단체전 100여회 에 참여해 왔으며,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 특별상, 대한민국예술대전 특별상, 신춘기획 대전 우수작가상, 제25회 통일맞이미술대전 조각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고, 특히 그의 작품은 함양 상림공원과 하림공원, 장수 누리파크, 청양 고추박물관에서 조형물로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김형구 작가는 인물조각 대한명인(제12-364호)으로 김형구예술원 대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시 제목인 ‘강이 흘러 바다로’는 작가의 오랜 작품활동 동안 미학에 대한 탐구와 실행을 향한 여정을 반영하고 있으며, 김 작가는 이
경남일간신문 | 경상남도는 15일 국가유산청에서 추진하는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조사 사업에서 2026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의 국비와 사업 건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조사 사업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여 각 지역의 비지정 중요 유적을 발굴·조사함으로써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체계적인 보존·정비 및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경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2024년 3건의 사업(▵함안 봉산산성 ▵창녕 구진산성 ▵합천 소오리고분군)에 대해 8억 5천4백만 원을 확보하여 완료했고, 2025년에도 3건(▵진주 원당고분군 ▵거제 방하리고분군 ▵함양 척지토성) 6억 5천7백만 원을 확보하여 성과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남 도내 비지정 가야유적의 학술적 가치가 새롭게 밝혀지고, 향후 국가유산 승격과 함께 정비와 활용을 위한 기초 자료가 마련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6년에는 경남도가 전국 8개 시도 32건 가운데 8건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19억 4천만 원 중 국비 9억 7천만 원을 확정받아 전국 최다 건수와 최대 국비 성과를
경남일간신문 |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5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플루트, 바이올린, 호른, 비올라, 첼로,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젊은 솔리스트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미는 협연 무대로, 청소년 단원들의 열정과 기량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으로 경쾌하게 문을 연 데 이어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는 두 솔리스트가 서로 대화하듯 주고받는 선율 속에 바로크 음악 특유의 긴장과 조화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스타미츠의 비올라 협주곡,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까지 다채로운 색채의 레퍼토리가 무대를 채운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연주되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은 협연자의 화려한 기교와 서정적인 해석이 더해져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노르웨이 특유의 민속적 색채와 웅장한 선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공연이며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무장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티켓은 공연
경남일간신문 | 남해군은 오는 9월 24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9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매달 한 차례 열리지만, 9월과 10월은 특별히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역 교류 행사가 더해져 한 달에 두 번 진행된다. 먼저 24일 오후 2시 남해읍 평리휴먼시아에서는 ‘LH와 함께하는 행복팡팡음악회’가 열린다. 이어 27일 보물섬시네마에서는 ‘영화처럼, 무대처럼, 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영화 ‘어쩔수가없다’ 무료 상영(1회 12:10, 2회 15:00) △아트스탬프 에코백 만들기 체험 △구석구석 문화누리 장마당(문화누리카드 구매가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 무료 관람은 이메일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문화환경 취약지역인 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경남도 10개 시·군(군 9, 진주혁신도시 1)이 경남도와 함께 공모하여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1억 원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
경남일간신문 | 창원특례시는 13일 KBS 창원방송국 공개홀에서 “제6회 전국 실버체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에서 주최하고 창원시생활무용협회가 주관하며 경남도와 창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신체활동과 활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60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 8월부터 전국 시도에서 총 54개 팀 800명이 참가해 열띤 예선전을 거쳤고, 이날 경연 대회에는 본선 진출권을 부여받은 상위 17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본선 경연의 결과에 따라 문체부 장관상(1팀), 보건복지부 장관상(1팀), 경상남도지사상(1팀), 창원시장상(2팀) 등 총 1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나머지 4팀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창원시를 방문하신 선수와 가족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평소 실버체조를 즐기며 꾸준한 근력 운동과 팀원들 간의 교류를 통해 생활에 활력과 만족감을 높여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일간신문 | 진주시는 국가유산청의‘2026년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공모에서 총 4개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가유산 야행 사업 △향교·서원 활용사업 △생생 국가유산 사업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이며, 특히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은 올해 처음 선정되어 문화유산인 허선구 고가를 활용하여 고택에서의 멋진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억 6000만 원을 포함한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진주만이 가진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여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 5년 연속 선정된 국가유산 야행 사업, 더욱 풍성해진 2026년 프로그램 5년 연속 선정된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진주의 대표적인 여름 야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에서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3일 동안 약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6년은 "암행어사, 야(夜)밤에 진주성 출두야~"라는 새로운 부제로 더욱 다채로운
경남일간신문 | 진주시가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내년에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을 개최하게 됐다.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국가유산청에서 주최하는 ‘2026년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 – 위대한 가치의 확산』이라는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주시는 3년 연속 이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에도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진주에서 열리는 2026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의 주제는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 – 위대한 가치의 확산』이다. 가온누리는 가운데를 뜻하는 ‘가온’과 세상의 중심을 뜻하는 ‘누리’의 합성어로 가치나 신념의 중심을 의미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주최·주관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국가유산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디어와 디지털 등 다양한 기술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결합해 독창적인 미디어아트로 구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전달하고 몰입감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경남일간신문 | 거제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개최한 어린이 뮤지컬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9월 1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총 3회(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오후 6시 30분)에 걸쳐 진행됐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시민 2,400명이 관람해 즐거운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 신청은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단체 관람은 접수 시작 9초 만에 마감됐고, 개인 관람도 4분 만에 마감됐다. 특히 개인 접수는 홈페이지 동시 접속자 5,000명이 몰리며, 아이돌 콘서트 예매를 방불케 하는 열기를 보여주었다.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은 동명의 인기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아이들에게 배변 후 위생 습관의 중요성을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순한 아동극을 넘어 교육적 메시지와 재치 있는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부모 “거제에서 어린이 뮤지컬을 접할 기회가 자주 없는데, 이런 뜻깊은 공연을 마련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