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면 주민자치회, 설 맞이 칼갈이 봉사로 이웃사랑 실천
경남일간신문 |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거창군 주상면 주민자치회(부회장 박산옥)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칼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참여하여 도평마을을 시작으로 보광마을까지, 총 18개 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명절을 맞아 손이나 발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칼을 갈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도평마을의 한 할머니는 "자식들이 모두 외지에 있고, 요즘은 칼을 갈아주는 곳을 찾기 힘든데 이렇게 마을까지 찾아와 칼을 갈아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산옥 부회장은 "이 봉사활동이 명절을 준비하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주상면을 더욱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마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승진 주상면장은 "설날을 맞이해 마을마다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쳐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상면 제2기 주민자치회는 이번 봉사활동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치고, 제3기 주민자치회가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