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경남도립거창대학 옆 보도에 가로수가 무분별하게 식재되어 주민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나무가 보행로 한가운데 심겨 있어 통행에 지장을 준다”며 “사람도 피해서 지나가야 하는데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는 도로로 다녀야 하느냐”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보행자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식재로 오히려 사고 위험만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나무가 앞으로 크게 자라면 뿌리에 의해 인도 파손과 보행이 더욱더 불편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현재 가로수가 식재된 보도의 폭은 약 1.0m에서 1.3m 가량이다. 현행 『보도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휠체어를 이용하는 보행자 두 명이 마주 보며 지나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 보도 폭은 2.0m이며, 불가피한 경우에도 최소 1.5m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