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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청년YMCA ‘메아리’, “사람을 잇고 마을을 잇다”

거창 동산마을에서 따뜻한 기록 활동 펼쳐

 

경남일간신문 |  거창YMCA 소속 대학생 동아리 ‘메아리’가 지난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거창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동산마을에서 특별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편견과 차별이 공동체 치유로 변할 때’ 사업의 일환으로, ‘사람을 잇다, 마을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메아리’는 2023년 동산마을 사진전을 시작으로, 마을의 작은 도서공간인 씨앗방 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을과 인연을 이어왔다. 올해는 동산마을이 환경 정비 사업으로 큰 변화를 앞두고 있어, 마을의 변화 전 모습을 기록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아카이브화하며 마을의 역사를 남기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활동에 참여한 청년들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과 영상으로 마을의 풍경을 담았고, 어르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을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기록했다. 이후 이들은 거창YMCA, 씨앗방, 거창 청년 사이 등과 협력해 디지털 마을 지도 제작, 인물 중심의 마을 기록, 그림을 활용한 동화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을을 기록했다.

 

활동의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의 기록물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전시 및 공유회를 열어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청년들은 "작은 활동이지만 주민들이 진심으로 감사해주시고 반겨주셔서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하반기에도 동산마을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메아리’는 경남도립거창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2023년 창립된 동아리로, 자립적이고 자발적인 청년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