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지난 5일, 거창사건추모공원 위령탑에서 이성열 유족회장과 임원들, 사업소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새해맞이 위령탑 참배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 묵념을 통해 무고하게 희생된 719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정당한 배ㆍ보상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거창군 신원면 일대에서 국군 병력인 육군 제11사단 제9연대 제3대대에 의해 민간인 719명이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사건 발생 이후 7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명예 회복과 배·보상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성열 유족회장은 “병오년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신년 참배를 계기로 국회에 계류 중인 거창사건 배·보상법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 제·개정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사건사업소는 합동위령제, 국화관람회, 청소년 문예공모전, 거창사건 순례인증 행사, 거창사건 바르게 알기 사업 등을 통해 거창사건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희생자 추모와 유족 지원 등 평화의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