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김일수 경남도의원이 9일 오전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 거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지난 7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으나, 외부의 조력만으로는 거창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데 한계를 느꼈다"며 "거창을 정주·교육·일자리·관광이 선순환하는 ‘자립형 생태계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거창, 인구소멸 위기 극복 위해 과감한 결단 필요"
김 의원은 현재 거창이 처한 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과거 북부경남의 중심지였던 거창이 저출산과 청년 유출로 인구소멸 도시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지난 20년간 제대로 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부재했던 것이 지역 경제 침체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수적천석(水滴穿石,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의 정신을 강조했다. 척박한 산비탈을 사과밭으로 일구신 부친의 성실함을 본받아, 끈기 있고 과감한 행정력으로 거창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다.
■ 8대 핵심 공약 발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집중"
김 의원은 이날 거창의 미래 설계를 위한 8가지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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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일자리: 통합거창대학 기능 강화 및 한국 반도체 대학원대학 유치를 통한 교육도시 위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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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 G-엘리베이터 완성,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실증단지 및 차세대 국방과학기술 연구단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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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및 교통: 가조면 중심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 및 고속도로 조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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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 스마트팜 확대, 로봇 농기계 도입, 계절근로자 활용 확대를 통한 농가 인력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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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및 관광: 의료복지타운 조기 완공, 경로당 순회 주치의 제도 도입, 실버웰니스·치유산업 연계 관광벨트 조성
■ "소통과 실용의 행정 펼칠 것"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사소한 행정절차에 구속되지 않고 현장을 책임 있게 지휘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의회와의 상시 협의 체계 구축과 수요자 중심의 행정,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약속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오랜 도의원 경험을 통해 행정 전반에 밝고, 구체적인 미래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의원의 가세로 향후 거창군수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