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지난 17일 귀농귀촌지원센터 야외무대에서 ‘2025 하동 인생정원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하고, 정원에 담긴 군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하동군의 숨은 정원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하동형 정원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다. 콘테스트 공모는 개인 분야와 상업 분야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21개 정원이 참가했다. 심사는 정원 분야 전문가 4인이 서류 및 현장 평가를 병행하여 진행됐으며, 심미성 완성도, 실용성 외에도 개인 부문은 적합성·창의성, 상업 부문은 접근성·활용성 등 정원 유형별 특성에 맞춘 기준이 적용됐다. 심사 결과, ‘최고의 정원상’은 하동읍 ‘자연이 품은정원’을 출품한 여승원 씨와 화개면 ‘하동 더로드 101’을 조성한 정길웅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어 ‘아름다운 정원상’은 하동읍 ‘화양연화’를 가꾼 김상우 씨, 화개면 ‘따신골녹차정원’을 출품한 하근수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경남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청암면 조미정 씨의 ‘물랑뜰 정원(경남 제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비대면 유통 확대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2025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의 신청 마감일이 오는 6월 20일로 다가옴에 따라, 군 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화한 유통 환경 속에서 소규모 농가들이 겪는 판로 확보 어려움과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됐다. 하동군은 비대면 거래 확대에 따른 유통 여건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온라인 직거래에 적극 나서는 농가들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자 본 사업을 매년 확대해 오고 있다. 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타지역 발송뿐 아니라 관내 택배 발송분까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로컬 거래 농가들의 실질적인 혜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2022년 3천만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시작해 232개 농가를 지원했으며, 2023년에는 예산을 1억 원으로 대폭 늘려 915개 농가까지 확대 지원했다.
경남일간신문 | (재)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 16일, 하동읍에 위치한 혜광사에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덕송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하동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는 “자비와 봉사의 참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덕송스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양호 이사장 역시 “소중한 정성이 담긴 장학금은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투명하게 사용하겠다”며,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장학재단은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입학 축하 장학금 지급,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 역시 그 취지에 맞게 투명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6월 정례조회에서, 하동생태환경지키미 김희곤 대표가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등 생태환경 개선 유공으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희곤 대표는 2021년 1월 결성된 하동생태환경지키미 모임을 이끌어 오면서 고전면 주교천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활동과 반딧불이 생태조사 모니터링, 타 시도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벤치마킹 등에 크게 힘써왔다. 올해 환경의 날을 즈음하여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예로부터 개똥벌레라고 불리는 반딧불이는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전 세계 2천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늦반딧불이,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 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2022년 초 고전면 주교천·고전천에서 늦반딧불이 출현 소식을 접하고, 그해 9월에 주교천 정두수 노래비공원과 고전천 상류 상성마을에서 다량의 반딧불이 유충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2023~2024년에는 하동생태환경지키미 회원들과 함께 여름철 3개월간 저녁부터 심야시간대 생태조사 모
경남일간신문 |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 보건소는 군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풀숲·농작업장·산지 등에서 활동하는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등산, 풀밭 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긴 바지 착용, 모자 및 장갑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을 세탁해야 한다. 혹시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있거나 물린 흔적, 발열,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한 번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며 “특히 50대 이상 고위험군, 야외 작업 종사자 등은 야외 활동 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며 더욱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15일,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강주학교에서 ‘추억만들기–강주학교 캠프’를 개최하고, 품앗이 가족 40여 명과 함께 놀이와 소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품앗이 가족’은 2가정 이상이 팀을 이뤄 놀이, 돌봄, 체험 등 공동 육아를 실천하는 자조 모임으로, 이번 활동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운영된 가족 티셔츠 만들기에 이은 두 번째 회기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폐교를 활용한 ‘캠프닉’(캠핑+피크닉) 체험으로 꾸며졌다. 오전에는 물놀이, 보물찾기, 썰매장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가족운동회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뛰며 협동심과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품앗이 가족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다른 품앗이 가족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전체 모임이 육아에 지친 가족들에게 작은 휴식과 재충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앗이 그룹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2025년 6월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스마트 경로당 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복지 실현과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스마트 경로당의 추진 방향과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가족정책과장을 비롯해 읍·면 복지 담당자, CCTV 관제센터 관계자,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에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하동군은 올해 관내 30개 경로당을 시범 대상으로 선정하고, 75인치 대형 TV와 32인치 통합정보단말기 설치, 경로당 내·외부 CCTV 및 화재·가스 감지 센서 구축,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및 노래방기기 비치, 맞춤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운영등 다양한 스마트 시설과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소외를 예방할 방침이며, 향후 사업 효과 분석을 통해 추가 확대
경남일간신문 | 손끝으로 건져 올린 치유의 시간, 섬진강 재첩의 고향에서 펼쳐지는 여름 이야기 하동의 여름은 강물에서 시작된다. 햇살이 따사롭게 강 위로 내려앉고, 잔잔한 물결이 반짝일 즈음이면 강가를 걷던 이의 발길은 어느새 멈춘다. 강물 아래 꿈틀대는 생명의 기척, 그 속에서 반짝이는 ‘황금’—바로 하동 섬진강의 재첩이다.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주제로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주인공으로, 치유와 생명, 전통과 감성이 어우러진 여름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 재첩은 강에서, 힐링은 숲에서, 축제는 모두의 시간으로 = 섬진강변과 송림공원 일대에 펼쳐지는 축제는 하동이 간직한 자연의 유산을 넉넉하게 풀어놓는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대표 프로그램 ‘찾아라! 황금재첩’은 재첩을 손으로 직접 잡아보는 이색 체험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지난 12일 구례군 토지면에 위치한 불락사 상훈 주지스님과 신도들이 군수 집무실을 찾아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상훈 주지스님은 구례군 못지않게 인근 하동군의 어려운 이웃까지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신도들과 뜻을 모아 하동군에 성금을 기부하는가 하면, 독거노인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에 후원 또한 아끼지 않는다. 상훈 주지스님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폭우와 한여름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고자 작은 나눔을 실천했다”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상훈 주지스님은 1989년 지리산 피아골에 불락사를 창건했으며, 제10회 한국경제문화대상 19인(‘23. 12. 불교음악부문)에 선정된 국내 산사음악회의 효시이다.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6월 13일~15일 2박 3일간, 자매도시인 경기도 안양시 청소년을 초청하여 ‘2025년 자매결연 청소년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양 지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것으로, 도농이 함께 어울리며 상호이해를 높이고 견문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하동중앙중학교 학생들과 안양시 청소년들이 함께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양 지역 청소년 32명을 비롯해 지도사, 교사 등 40여 명은 하동의 생태‧문화‧전통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첫날은 지리산생태과학관 VR 체험에 이어, 저녁 시간 환영식과 어울림 마당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화개 녹차 박물관에서 다식 및 염색체험, 적량면 구재봉 자연휴양림에서의 목공 및 숲 체험 등 풍부한 자연학습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은 북천 레일바이크 체험을 끝으로 참가자 간 작별 인사를 나누며 교류 행사의 막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