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이 공항의 오랜 논란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개항 당시부터 경제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던 무안공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쌓여온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무안공항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착공되어 2007년에 개항했다. ‘호남권 거점 공항’을 목표로 했지만, 인근에 이미 광주공항이 존재하고, 목포공항도 일부 노선에서 기능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건설이 추진됐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이유로 정치적인 논리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당시 사업을 주도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이름을 따 '한화갑 공항'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다. 무안공항은 개항 당시 연간 992만 명의 이용객을 예상했으나, 실제 이용객 수는 크게 저조했다. 2024년까지 누적된 이용객 수는 34만 명에 불과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연간 75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에는 활주로 이용률이 0.1%에 불과해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공항은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에 놓여 있으며, 최근 5년간 누적 적
경남일간신문 | 익산시 황등에 위치한 석재문화체험관이 전통 석재 문화를 첨단 기술과 결합한 홀로그램 쇼룸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번 쇼룸은 익산의 대표적 자산인 익산석으로 만들어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조형물과 건축물을 주제로 ‘Stone & Story’ 라는 제목으로 제작됐으며, 12월 13일부터 26일까지 시험 운영하고, 2025년에 정식 개관을 할 예정이다. 이번 홀로그램 쇼룸은 익산석의 역사와 가치를 첨단 기술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전시 공간이다. 입체감 넘치는 홀로그램 기술로 익산석의 정교한 디테일과 제작 과정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여 관람객에게 전통 석재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쇼룸을 통해 황등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를 조성하고, 석재 문화의 대중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험 운영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시 내용을 보완한 뒤,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석을 활용한 첨단 홀로그램 쇼룸은 전통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사례”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
경남일간신문 |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이 창의적 전통문화 교육과 국악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전통문화 및 국악교육전공’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모집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교육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발굴하고, 한국 전통문화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성 있는 국악교육자를 위한 맞춤형 과정 본 과정은 교육학 석사학위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국악 교수법과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기회를 통해 전통문화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높일 수 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 교육 기회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의 창의전통문화 및 국악교육전공은 예비 교사, 현직 교원, 국악공연자, 문화예술 강사 등 전통문화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창의적 융합 시대를 선도할 교육자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과 지원이 마련되어 있다. 부산교육대학교는 이번 모집을 통해 “교육학과 전통문화의 융합을 선도하며, 새로운 시대의 국악교육 전문가 양성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일간신문 | <윤석열 대통령 12·14 대국민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습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절망,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온 힘을 쏟아 일해 왔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현장의 국민을 만나보니 전 정부의 소주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대출로 청년들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차분히 어려운 사정을 챙겨 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드렸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금씩 온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에 힘이 났습니다. 무너졌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시켜 원전 수출까지 이뤄냈습니다.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선거에 불리할까봐 지난 정부들이 하지 못했던 4대 개혁을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추진하던 정책들이 발목을 잡혔을 때는 속이 타들어가고 밤잠을 못 이뤘
경남일간신문 | [속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총 300표 중 '가', 204표 '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 윤 대통령 직무 정지,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환
경남일간신문 | 전 세계 인플루언서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가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가자 전원에게 3만 원 상당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엑스포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되는 구강 유산균 스프레이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으로, 행사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혜택이 무료 초대권으로 가능하다.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는 그 자체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 K-POP 공연:에피소드, 노매드, 원어스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글로벌 인플루언서 어워즈:한류를 전 세계에 알린 인플루언서들이 각 분야별로 수상의 영광을 누린다. # 푸드 챔피언십:요리 대결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기업과 인플루언서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초대권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페이지의 구글폼에서 신청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확인 메시지를 받으면,
경남일간신문 | 지난 8월, 도립 거창·남해대학 통합을 전제로 창원대의 글로컬 사업이 최종 선정된 이후,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된 '하향식' 사업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5년 동안 진행되는 글로컬 사업이 끝난 후 창원대의 향후 계획 부재도 지적됐다. 김일수 의원(국민의힘, 거창2)은 28일 창원KBS 간판 토론 프로그램 <토론경남>에 출연해 "지사께서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은 '상향식'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역의 생존이 달린 대학 통합은 '하향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방식은 지역민들의 불신을 초래하고, 지역 갈라치기 우려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박 지사가 경남부산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에서 '상향식 통합'을 주장한 것과는 달리, 대학 통합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대학 혁신을 통한 생존을 위한 방법이 반드시 '통합'이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대학의 수를 줄이거나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 '대학 특성화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크기를 줄이는 방향이 더 적합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류경완 의원(더불어민주당, 남해)은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