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창원특례시는 지난 12월 10일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총 1조 8,591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와 첫 증액 없는 감액 예산안 속에서도 창원시가 이룬 성과로, 전년도 대비 635억 원(3.5%)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예산에는 창원시의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창원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2억 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센터(30억 원), ▲진해신항 건설사업(4,347억 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30억 원) 등 혁신적인 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생활 향상과 안전을 위한 사업으로 ▲스마트경로당 구축(4억 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45억 원),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130억 원) 등이 반영됐다.
홍남표 시장은 취임 후 창원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정부의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도 창원시의 핵심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상과 협업을 통해 국비 증액을 이끌어냈다. 홍 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예산은 창원시의 미래 혁신 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향후 예산 범위 내에서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에 대한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추경 예산을 통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