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의령군은 2024년 11월 말 기준, 청년 귀농인 가구가 400가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377가구를 넘어선 수치로, 특히 청년(20대~40대) 귀농인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2019년 171가구, 2020년 192가구였던 청년 귀농인 수는 2021년 오태완 군수 취임 이후 급증하며 2024년에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의령군은 이 같은 증가세가 특색 있는 청년 귀농인 지원사업 덕분이라 분석하고 있다.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사업은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농기계 구입, 하우스 설치, 저장·가공시설 완비 등의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귀농 연수생들에게는 5개월 간 교육 훈련비가 지원되고, 지역 선도 농가와 함께하는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김경태(45) 씨는 "귀농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업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의령군은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 청년 반값 임대주택 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 귀농인의 정착과 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앞으로도 과감한 지원과 특별한 사업으로 청년 귀농인 인구 증가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