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명월(明月)'이 겨울철 눈 내리는 풍경과 어우러지며 지역의 대표적인 감성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경남 김해시 원도심에 위치한 이 공간은 전통 한옥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명월'의 매력
'명월'은 김해한옥체험관을 새롭게 재구성한 공간으로, 가야 왕도를 건국한 수로왕과 허왕후의 신혼 첫날밤을 보낸 명월사에서 이름을 따왔다. 1층은 카페와 지역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굿즈숍으로, 2층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정원에 설치된 경관 조명과 인공 안개가 눈과 함께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 내리는 정원에서의 특별한 경험
명월의 정원은 가야 문화를 축소 재현한 모형과 이끼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겨울철에는 눈 덮인 정원의 풍경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정원 내 타원형 물 웅덩이와 쿨링 포그 시스템은 한겨울에도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더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특색 담은 시그니처 음료와 문화 콘텐츠
명월에서는 김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음료도 즐길 수 있다. 산딸기가 듬뿍 들어간 '수로왕 에이드', 부드러운 밀크티 '허왕후', 그리고 김해의 차로 유명한 장군차를 베이스로 한 자몽에이드 '명월' 등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명월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기여
복합문화공간 '명월'은 단순히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김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변의 가야문화 거리와 수로왕릉, 봉리단길 등과 연계되며 김해를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만 7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명월은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김해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겨울철 눈 내리는 정원의 풍경은 명월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더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