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정순욱 창원시의원(팔룡, 의창동)은 11일 창원시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준비 과정과 창원중앙역 인근 교통 상황, 상수도 비상연계망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진해 거주 학생들의 통학과 등·하교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했다. 먼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상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구간에 창원중앙역과 진해신항선 구간이 포함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며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친다.
현재 경남도에서 국토부에 제출한 안은 진영에서 장유를 거쳐 가덕도신공항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어 창원, 특히 진해가 소외되는 문제가 있다.
창원중앙역과 관련해서는 입지상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확장성도 부족함을 지적했다.
기차가 정차하는 시간대에 택시나 일반 차량이 많이 몰리는 데다 도로 구조상 역 앞 원형 교차로 탓에 병목 현상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최근 창원도심융합기술(R·D) 단지 조성이 확정됐는데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면 교통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도 지하화나 기타 다른 대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했다.
석동정수장 유충 사태 이후 추진된 상수도 비상연계망 사업과 관련해서는 560억 원이나 들여 비상연계망을 계속 가동하기보다는 칠서정수장의 가동률을 높여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하고 칠서정수장의 정원이 부족한 만큼 석동정수장의 인원을 투입하는 것을 제안했다.
수도관도 강관이 아닌 주철관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진해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통학으로 겪는 어려움을 덜기 위한 통학버스 운영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