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산청군 산청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산불 없는 해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청읍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산불과 쓰레기 없는 청정 산청읍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읍사무소에서 열린 캠페인에서는 ‘2년 연속 산불 없는 해 만들기’를 주제로 캠페인을 펼치며 목표 달성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영농 부산물’, ‘논·밭두렁 및 생활쓰레기 등 소각하지 않기’등 표어를 내세워 마을이장을 대표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또 산청읍노인회 등 사회단체 동참을 독려하는 등 산불 없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오재원 산청읍이장협의회장은 “산림 주변으로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최근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영농부산물 소각 등 부주의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감시활동과 산불 예방으로 산불 없는 청정 우리 산청읍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산청읍은 이번 활동과 함께 마을별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소각 안하기 서약 운동’을 추진하고 산불 우려 지역 산불감시원 사전 배치 등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둘순 산청읍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림 인근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며 “쓰레기 없고 2년 연속 산불 없는 안전한 청정 산청읍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