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박해정 창원시의원(반송, 용지동)은 14일 지속가능한 지구와 창원시의 탄소중립정책 실현을 위해 우유팩·멸균팩 등 종이팩 재활용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1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종이팩 재활용 개선을 위해 △종이팩 분리배출 수거함 제작·배포 △재활용 선별장 종이팩-폐지 구분 관리 △조례 등 제도 정비 △경품 등 혜택(인센티브) 지급 확대 등을 제시했다.
종이팩·멸균팩은 일반 폐지와 함께 버리면 재활용되지 않는다.
2023년 기준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하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종이팩은 필름 코팅 탓에 펄프와 코팅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알루미늄으로 코팅된 멸균팩은 좀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재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종이팩은 수거 단계부터 분리하고, 전문 처리업체에 맡겨 재생 공정을 거쳐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별도 수거함을 제작·배포해야 한다고 했다. 폐현수막을 이용해 수거 자루를 지원하면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했다.
또한, 재활용처리종합단지 선별장에서 선별 품목에 종이팩을 폐지와 구분해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행정복지센터에서 경품 교환 등 인센티브 지급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창원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종이팩 재활용에 대한 순환경제 활성화 계획도 당연히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