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박강우 창원시의원(비례대표)은 14일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창원시 55개 읍·면·동 활성화’를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읍·면·동이 민원 처리나 행정 기능 수행만으로 그칠 게 아니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진정한 지역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박 의원은 “창원시는 읍·면·동에서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예산을 배정하고, 예산 편성의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읍·면·동에서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그에 필요한 예선을 편성해 사업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공유하면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각 읍·면·동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면 상대적으로 노인 비율이 높은 마산지역에서는 노인 복지에 중점을 두고, 창원지역은 청소년·청년에 초점을 맞춰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각 읍·면·동에서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위한 맞춤형 스토리텔링이나 시설 개선, 상인 교육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읍·면·동 활성화는 행정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 공동체 형성, 주민 역량 강화, 지역 정체성 재정립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