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창녕군은 치매환자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며 돌봄 부담을 덜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역 카페를 활용한 ‘힐링 자조모임’을 3월부터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2018년부터 치매환자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으며, 현재 창녕읍과 남지읍 치매안심센터에서 총 4개 반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힐링 자조모임은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2025년 치매 가족 자조모임 운영 지원 사업’에 선정돼 관내 치매안심카페에서 월 1회 허브 테라피 및 다도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 회복을 돕도록 구성됐다.
또한, 4월부터는 경남도농업기술원의 ‘치매환자 보호자 치유농업서비스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상·하반기 각 8주 동안 치매 가족들이 농장을 방문해 야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체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