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거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지난 20일 고현동 도시재생이음센터 4층(거제중앙로 1898-5)에 문을 열었다.
개소 후 첫 일요일인 지난 23일 센터는 한국어 교육 수강신청을 위해 방문한 외국인노동자들로 붐비며 외국인노동자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센터는 이날 실시한 한국어 수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TOPIK시험 대비반 △기초한국어 및 산업안전교육 △일상생활 회화 및 직무용어 교육 등 외국인노동자의 수준과 필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사업장 방문 상담, 일상생활 관련 고충 상담, 한국문화 체험, 글로벌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외국인노동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시간은 일요일~목요일(금‧토‧공휴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거제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을 맡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센터가 단순한 상담창구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노동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착지원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과 개선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센터는 지난 해 경상남도의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운영 시·군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립됐으며, 거제를 비롯해 고성, 통영 등 경남 남부권 외국인노동자 지원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