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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김해시 2025년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선정

4개 분야 14개 사업 1억 2800만원 지원

 

경남일간신문 | 김해시는 지난 24일 양성평등위원회 심의회를 개최해 2025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0개의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 4개 분야 14개 사업에 1억 280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 함성 운영 사업 1개소(제이제이창작예술협동조합) ▲작은도서관 돌봄사업 4개소(U.보라작은도서관, 별빛작은도서관, 일동한신꿈나무작은도서관, 젤미작은도서관) ▲일반공모 8개소(김해시가족센터, 김해YWCA, 김해글로벗도서관, 김해성폭력상담소, 김해아동문학회, 김해여성복지회, 한국다인상담교육센터, 김해색동어머니회) ▲김해여성리더 양성 및 교류사업 1개소(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로 다양한 계층에서 양성평등 실천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두 번째 지정된 제이제이창작예술협동조합의 봉황예술극장 함(께) 성(장하는 공간)은 작년 봉리단길 지역공방 10곳과 연계해 봉리단 아트클래스를 운영, 지역 상권을 활성화했다.

 

또 마을투어에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인 주민이 해설사로 참여하는 등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쉼터 공연, 축제에 누적 5000명 이상의 시민과 외부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작은도서관 돌봄사업은 김해시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을 전담인력으로 채용해 연간 50여명의 아동을 상시 돌봄하고 2000여명의 아동에 교육프로그램 지원해 함께 일하고 돌보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대성동 별빛작은도서관은 작년 5월에 개소해 이주배경과 다문화 아동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돌봄과 한국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교육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합성초등학교와 동광초등학교에서 다문화 아동 한국어 위탁교육까지 맡기고 있지만 모든 비용과 인력을 자원봉사와 기부금으로 충당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작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일반공모 분야는 단순 캠페인을 넘어 실생활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로 선정됐다.

 

작년 지역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뮤지컬‘해선이와 섬섬이’를 기획한 김해여성복지회는 올해는 한국 최초 다문화 가정이자 모계 성을 계승한 ‘김수로와 허황후’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을 상연한다.

 

기존 여성 중심의 사업에서 아빠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 밥상 요리 경연대회’, ‘양성평등 영화 상영’과 ‘그림책을 활용한 이주배경 아동 양성평등 인식개선 활동’, 성별 불균형 상황을 연극형식으로 재구성한 ‘관객 참여형 상황심리극’ 등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여러 사업이 선정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2001년 양성평등기금 20억원을 조성해 양성평등 기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