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김해시보건소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매년 6월 9일)을 맞아 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6월 9일 하루 동안 ‘헌 칫솔을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헌 칫솔을 반납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 및 구강건강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헌 칫솔 수거 캠페인은 단순한 교환 행사를 넘어 구강 위생 용품의 적절한 교체 주기를 알리고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구강보건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지역내 참여를 희망한 21개 지정 치과의원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불소도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무료 불소도포는 충치 예방 효과가 뛰어난 불소를 통해 아이들의 치아 건강을 지키고자 마련된 것으로, 대상자는 36개월부터 초등학생이며 각 치과별로 직접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불소도포는 충치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치아우식증(충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많은 아동들이 치과를 부담 없이 방문해 구강 예방 관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해시보건소는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보건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다음과 같다.
∙ 65세이상 저소득층 틀니 지원사업 :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틀니 제작 비용을 일부 지원하여 저작기능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
∙ 60~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사업 : 노년기 진입 단계에 있는 시민들의 구강기능 유지를 위해 임플란트 시술비를 일부 지원
∙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 초등학교 1,2,4,5학년 대상으로 본인이 원하는 치과주치의를 선택해 구강검진, 불소도포, 구강교육 등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받음
김해시보건소 허목 소장은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보건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며, 구강보건 주간 행사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