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창원특례시는 23일 실·국·소장과 구청 안전건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소관별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장마철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저수지, 법면, 지하차도 등 재해취약지 관련 시설 1,483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 결과와 지난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시는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임도, 하천, 농업시설 등에 대해 반복적인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피해 시설의 91%가 복구를 마쳤으며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미완료된 12건 중 중장기 사업 4건을 제외한 나머지도 신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우수 역류 등에 따른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받이 12만여 개에 대해 읍면동 단체원 등을 활용해 주기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등 주요 공공시설 공사장 12개소에 대한 점검도 지난 18일 완료했으며, 수방자재 미확보 등 일부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다.
또한 시는 장마 이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347개소 그늘막과 953개소 무더위쉼터는 사전 점검을 마치고 정상 운영 중이며, 6월 중 명서사거리 등 19개소에도 그늘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유사시 원활한 공조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유대 관계 형성에도 힘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폭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는 요즘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복구야말로 시민 안전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으로 여름철 재해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