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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의령군의회 김창호 군의원 양파·마늘 재배농가 지원 대책 촉구

“의령군의회 제293회 1차 정례회 자유발언으로 필수 농자재지원, 인력난 해소, 고령농민 농기계 교육 및 농작업 대행 서비스 제안”

 

경남일간신문 | 의령군의회는 제293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날인 6월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김창호 의원(의령군 라 선거구)이 자유발언을 통해 양파·마늘 농가의 어려움을 짚고, 실효성 있고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의령군 산업 구조를 보면 지금도 농업이 대표 산업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역사와 경제를 이끌어온 중심축이 여전히 농업임을 의미한다”며 농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10년간 양파·마늘의 생산비는 꾸준히 상승한 반면, 수익은 매년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어 예측 가능한 농업 경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 불안정, 인건비 상승, 유통 구조의 비효율, 시범사업 중심의 지원 한계를 복합적인 원인으로 들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종자·멀칭필름·비료 등 필수 농자재에 대한 지원 확대, △수확 시기 조율과 인건비 문제 해소를 위한 인력난 대응, △고령 농민을 위한 농기계 교육과 농작업 대행 서비스 확대 등 3가지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이어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언급하며, “이제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농가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우리 군의 생존 기반이며, 농민을 위한 정책이 단순한 제안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민의 현실을 대변한 이번 발언은,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지역민의 삶을 위한 행정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묻는 계기가 됐다. 실효성 있는 정책 전환이 뒤따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