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김해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연지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해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지공원 무장애 도시숲은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이용 가족,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8억 원 중 60%인 4억 8,000만 원을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아 지난해 실시설계, BF예비인증 절차를 마치고 올해 1월 착수해 6월 완료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연지공원 호수 주변 650m 구간 부정형 판석 산책로 구간을 데크, 황토포장 산책로로 조성했으며 호수내 아치형 목교 평탄화(2개소), 공원 주요 진입 구간 점자 안내판 설치(3개소), 공원 입구 광장과 농구장 주변 투수블럭 포장 교체, 야외 주차장 내 장애인 주차구역 재정비와 도색 등으로 보행약자를 위해 공원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휴게시설(야외테이블, 등의자)과 운동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데크 휴게공간 주변으로 억새, 수크령, 알리움 등 숙근식물 2,400여 본을 식재해 호수 주변에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했다.
시 관계자는 “연지공원은 김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이번 무장애 도시숲 조성으로 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도 편안하게 호수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올 상반기 어린이 놀이터 내 물고임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와 포토존 설치, 수목경관등 조성 등을 함께 완료했으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준 높은 도시공원으로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도 연지공원 식물종 다양성 확보와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여러해살이 초화류를 추가로 식재해 시민들이 다양한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