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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김해시 죽부인 만들어 이웃사랑 실천, 평균 연령 70세 '사부작 공예단'의 눈부신 활약 빛나다

공예로 공익 실천하는 사회공헌프로젝트, 담양산 죽부인 만들어 20가구 기부

 

경남일간신문 | “이래 멋진 죽부인을 언제 다 만들었노!”, “만들 땐 진짜 힘들었는데 모아놓고 보니까 보람차네예.”

 

지난 6월 27일 오전,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3차 경로당에서는 사회공헌프로젝트 '사부작 공예단'의 마지막 수업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사부작 공예단'은 ‘공예로 공익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공예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지역공예가 출강과 공예 재료 일체를 센터가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기부 대상 선정은 기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올 상반기 프로젝트명은 ‘죽부인으로 여름 나기’. 참가자들이 미니 죽부인을 만들어 협업 기관인 불암동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관할의 폭염취약계층 20가구에 기부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취지에 십분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내동 동원3차아파트 경로당 회원 10여 명은 김세영 죽공예가의 지도하에 총 5주간 죽부인 제작 활동에 참여했다.

 

평균 연령 70세의 참가자들은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며 목표한 기부 수량 20개를 모두 만들어냈다.

 

참가자 김은옥 씨(68세)는 “처음 접하는 죽공예가 어려웠지만, 받으실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선생님 지도에 따랐다”며 “새로운 공예도 배우고, 기부 활동도 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라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영 죽공예가는 “공예가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된 경험은 처음이라 뜻깊고 특별했다”며 “전남 담양산 대나무로 정성을 담아 만든 만큼, 건강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는 다가오는 하반기에도 별도의 프로젝트로 '사부작 공예단'을 운영할 예정이며, ‘뜨개’를 소재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자 모집 등은 추후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