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진주시는 상대지구 도시재생 소프트웨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다문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지난 10일 ‘뉴영남요리전문학원’에서 총 8회차의 수업을 모두 마치며 성황리에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진주시 전체 다문화 인구의 10% 이상이 상대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인구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민과 다문화 주민 간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 음식 매출 비율이 지역 내 3번째로 높은 현황을 염두에 두고 다문화 요리교실(베트남 및 태국 요리)과 교방음식교실(한식)을 운영해 지역민의 역량 강화와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진주시 상대동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및 다문화인 20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가 접수한 참가자들은 내국인 12명 다문화인 8명으로 선정됐으며, 이들은 베트남 쌀국수와 반미, 태국 팟타이와 푸팟퐁커리 등 다문화 요리와 함께 떡갈비, 육개장, 궁중잡채 등 전통 한식을 직접 만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김영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인사말씀과 격려사에 이어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고, 참여자들은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진주시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상대와 함께하는 ‘크로스컬쳐타운’ C.C.C.(Contents, Cross, Culture) 라는 비전으로 2022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됐다.
특화재생형으로 선정된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글로컬(global+local)이라는 메인 컨셉으로 구)법원 ~ 자유시장 일원(A=200,000㎡)을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여,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컬은 글로벌(전세계) + 로컬(지역)의 의미로,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행사하는 지역의 힘을 의미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진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