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성보빈 창원시의원(상남, 사파동)은 17일 제1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사파동성종합상가’ 노후화의 심각성을 전하며,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파동성상가는 1992년 개장해 올해로 34년 된 전통시장이다. 현재 제과점·병원·식당·학원·미용실 등 88개 소규모 점포가 운영 중이다. 성 의원은 “1986가구 아파트 입주민과 주택가 3000여 명 주민이 이용하는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사파동성상가는 바닥 파손, 내외벽 도색 훼손 등 노후화가 심각하다. 특히 침하에 의해 기울어진 계단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성 의원은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은 언제 내려앉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사파동성상가는 2021년부터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도전했으나 4년 연속 탈락했다. 올해로 5번째 도전인데, 경남도의 내년도 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아 예산 지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성 의원은 현장의 절박함을 전했다. 상가 곳곳에 침수 위험이 있고, 노후 전선으로 화재 우려가 있으며, 파손된 시설의 낙상 위험 등이 있다고 했다.
성 의원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선 공공 안전의 사각지대”라며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