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한국양봉협회 밀양시지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회원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에 나서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복구 지원은 지난 20일 부북면 청운리 소재 양봉 농장에서 진행됐다.
집중호우로 벌통이 침수된 농가를 대상으로 회원들은 무너진 벌통 정비, 꿀벌 관리, 침수 장비 세척, 주변 정리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적극 참여했다.
곽재호 지부장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동료 양봉인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라며 “이번 활동이 피해 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복구 지원을 받은 농가 관계자는“혼자서는 엄두도 나지 않던 작업을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며 “같은 업계 종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최병옥 축산과장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양봉 업계의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자연재해 등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