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남해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지난 22일,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생비량면 송계마을의 수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 활동에는 남해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20명을 비롯하여 남해군자원봉사센터 직원 2명, 군청 직원 2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을 중심으로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마당 및 주변 정비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가구 3곳을 중점 지원하여 무너진 담장 주변의 잔해를 치우고, 진흙으로 뒤덮인 가구 내부의 바닥과 가전제품, 가재도구 등을 씻어내며 복구 작업에 전력을 다했다.
봉사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세심한 손길로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봉사단은 오전 7시 30분 남해군 실내체육관에서 단체로 출발했으며, 현장 도착 후 피해 상황에 따라 생비량면 송계마을 일대에서 본격적인 복구 활동을 펼쳤다.
폭염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묵묵히 역할을 다하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배경순 남해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의 힘으로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대만 복지정책과장은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장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희망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향후에도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이웃을 위한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