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거제시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맞아 옥포국제시장에 쿨링포그 장치를 설치하고, 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시장 내 고객 통행이 많은 통로에 설치되어, 일정 시간마다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함으로써 체감 온도를 약 4~6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장치를 통과할 때마다 시원한 안개가 퍼지며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옥포국제시장에서 20년째 상점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은 “매년 여름이면 더위로 손님도 줄고 힘들었는데, 올해는 쿨링포그 덕분에 훨씬 낫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이용객은 “갑작스러운 더위에 걱정했지만, 시장 안에 들어서니 시원한 안개가 반겨줘 기분 좋게 장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순희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쿨링포그 설치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폭염 대응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이 밖에도 그늘막 ․ 냉풍기 ․ 무더위 쉼터 등 다양한 폭염 대응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