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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 ‘로컬푸드 활성화 간담회’ 주재

직매장 설치·가공센터 활용·공공급식 연계 등 실천 과제 다각적 모색

 

경남일간신문 |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은 지난 8월 25일 군의회 열린회의실에서 ‘고성군 로컬푸드 활성화 간담회’를 주재하고, '고성군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직매장 설치, 공공급식 연계, 농산물가공센터 활용 확대 등 고성군의 실정에 맞는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성축산농협 로컬푸드출하자회, 여성농민회, 고성군 농식품유통과 관계자 등 총 15명이 참석해 로컬푸드 정책의 현안과 개선 방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김향숙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 고령화,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농업 환경이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로컬푸드는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대안”이라며 “이제는 조례 제정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직매장의 입지와 접근성 확보, 소비자 유입 확대, 공공급식 공급체계 구축, 가공센터 이용 편의성 제고, 냉장·저장 설비 확충 등 다양한 실무적 제안을 내놓았다.

 

서은주 고성축산농협 로컬푸드출하자회 사무국장은 “일부 직매장은 주차공간과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이용률이 낮고, 대농 중심의 구조 탓에 중소농가의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중소농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현미 여성농민회 회장은 “로컬푸드 매장은 단순한 판매 기능을 넘어 가공과 체험, 공동 운영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이러한 전환을 위해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성농민단체협의회 건물의 로컬푸드 매장 활용 가능성도 논의됐다. 해당 부지는 현재 임대 사업이 불가한 상태로, 농민단체는 행정 협의를 통해 직영 매장 운영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공모사업 참여 확대 ▲귀농·귀촌인의 직매장 참여 확대 ▲직거래 장터 공간 확보 ▲공유주방 및 냉장시설 확충 ▲농산물가공센터 이용 제한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다각적인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김향숙 의원은 “오늘 제시된 제안들은 고성군 로컬푸드 정책 실행에 있어 매우 유의미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매장 설치, 가공센터 운영 개선, 공공급식 연계, 제도 정비 등 후속 과제들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