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통영시에서는 지난 2일 해양수산부 홍래형 수산정책실장이 산양읍 적조 발생 해역을 방문해 방제 현장과 가두리 양식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홍래형 실장은 황토 살포 작업에 참여한 어업인과 공무원들을 직접 격려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과 통영시의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홍래형 실장은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어업인들이 밤낮없이 애쓰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영시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미 확보된 사업비 4억 원에 더해, 추가로 12억 원의 긴급 예산 지원을 현장에서 재차 건의했다.
현재 시는 대형 황토살포기와 다목적 황토살포선, 중형 황토살포기, 방제선, 건설장비, 차도선 등 투입이 가능한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방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적조 확산이 지역 수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방제작업과 함께 피해 예방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가두리 양식 업자들에게는 사료 급이를 중단하고, 산소 공급 장치를 가동하는 등 피해 예방 조치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으며, 피해 발생 시 즉시 긴급 지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적조는 단기간에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업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어업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