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은 9월 5~9일 대학원생 12명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가전박람회인 'IFA 2025(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2025)'에 파견했다. 이는 대학원의 ‘경상국립대학교 글로컬 역량강화(GNU-DXEdge) 프로그램’ 지원으로 이뤄졌다.
IFA는 독일 베를린에서 매년 개최되는 소비재 가전 및 멀티미디어 전문 박람회로, ICT,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첨단산업과 관련된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세계적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첨단 연구성과와 신기술을 교류하는 유럽 최대 규모 기술 공유의 장이기도 하다.
이번에 참가한 대학원생들은 대학원에서 GNU-DXEdge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IFA 2025 참가 희망 대학원생을 공모하고 서류 심사와 발표평가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대학원생들은 IFA 현장에서 자신들의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된 최신 산업 트렌드와 연구동향 등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기업가 및 연구자들과의 현장 교류를 통해 각자의 학문적 식견과 관련 산업 분야의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방문 기간 중 독일 하이델베르크 테크놀로지 파크(Technologiepark Heidelberg Gmbh, 산학연관 혁신단지)와 다름슈타트 공과대학 등에도 방문함으로써 독일의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공모델을 확인하고 시뮬레이션 연계 기술을 참관하는 기회도 가졌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대학원생이 자신의 연구 분야와 관련된 첨단 신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GNU-DXEd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이어 2025년부터는 유럽 최대 박람회인 IFA 참관을 추가하게 됐다. 대학원은 참가 대학원생에게 항공료, 숙박비, 등록비를 지원하고 결과 발표회를 10월 중에 개최하여 IFA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병현 연구부총장은 “다양한 지속가능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이번 IFA 2025 행사 참관을 통해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글로벌 기업체 연구개발팀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체험함으로써 각자의 연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하고 “독일 우수대학과 연구소의 다양한 성공모델을 눈으로 확인한 만큼 우리 대학원생들이 자신들의 연구 분야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IFA 2025에 참가한 대학원 안민영 박사과정생은 “IFA 2025에서 음성, 이미지, 센서를 결합한 온디바이스 LLM과 웨어러블 체험을 통해, 멀티모달 통합 기술, 최신 IT 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박사과정 연구 주제(하이테크 제품 속성별 감성 분포표를 통한 핵심 이벤트 발굴)와 관련하여 속성별 감성 곡선을 정밀화하고, 알고리즘을 고도화시켜 연구 완성도를 높여서 세계적인 연구자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