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희희낙락 밀양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티투어는 밀양의 대표 관광지와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풍부한 해설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요일별로 권역을 달리하는 이번 시티투어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밀양역에서, 일요일은 삼랑진역에서 출발한다.
특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신규 코스를 편성해 계절감을 살린 색다른 여행을 제공하며, KTX·일반 열차 도착 시각과 연계한 운행 일정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도 높였다.
탑승객은 ▲예림서원·영남루·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등을 둘러보는 시내권 코스(금요일) ▲표충사·선샤인 밀양 테마파크·금시당이 포함된 동부 산악권 코스(토요일/9~10월) ▲사명대사유적지·위양지를 탐방하는 서부권 코스(토요일/11월) ▲만어사와 트윈터널 등을 즐길 수 있는 삼랑진권 코스(일요일) 중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오서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코스 ‘잠시, 나를 위한 정차–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를 운영한다.
작가의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의 배경이 된 삼랑진의 풍경과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려 북 토크·사인회 등 문학과 힐링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이용 요금은 코스에 따라 5,000원에서 36,000원까지다.
예약 및 문의는 밀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시청 관광진흥과를 통해 가능하다.
밀양시 관계자는 “가을철 시티투어는 단풍과 어우러진 밀양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기차와 연계한 편리한 교통과 알찬 구성의 관광 코스를 통해 많은 분이 밀양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셨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