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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 수산식품, 미국 상호관세 여파에도 수출실적 순항 중

8월중 미국 수출 역대 최고, 미 관세 여파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

 

경남일간신문 | 경남도는 8월 기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이 1억 7,915만 달러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경남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 관세인상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거둔 값진 성과다.

 

품목별로는 ▲김(전년 대비 21.1%↑), ▲오징어(383%↑) 등이 성장세를 이끌며 경남 수산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굴(-8.1%)과 ▲어묵제품(-22.5%) 수출은 감소했으나, 조미김과 조미오징어 등 수산가공식품 수출 확대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에서는 일본과 중국 수출액이 감소한 반면, 미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3,987만 달러를 기록해 미국 상호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대미 수출 품목에서는 굴과 김 품목이 수출 호조세를 보여 역대 최고치(2,050만 달러, 미 수출액 68% 차지)를 달성했다. 대미 전국 굴 수출액의 99%를 경남 굴이 차지해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 굴의 입지를 탄탄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도는 수출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천만불기업육성사업과 해외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시장개척사업 등 6개 사업, 14억 원을 지원해 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무역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남 수산식품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2025년 수출 목표액 2억 6천만 달러 달성은 물론, 수산식품 신제품 개발, 육성지원사업을 강화해 수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