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사천시가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의존재원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망 강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2026년도 7개의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총 166억 원의 사업비 중 123억 원(국비 83억 원, 도비 40억 원)을 국·도비 의존재원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국·도비를 확보한 재해예방사업은 ‘향촌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고읍·선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구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망산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신복상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등이다.
특히, 축동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축동초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026년 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의존재원 확보는 박동식 시장이 지난 5월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재해취약지구의 취약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한 결과다.
그 결과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추진되는 주요 재해예방사업 대부분이 국·도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고, 시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축동초교 일원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하고, 향촌지구와 구암지구는 우수저류조와 하천정비 등을 통해 대규모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망산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과 신복상지구 저수지 정비는 사면보강 및 구조물 보강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국·도비 의존재원 최대 확보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사천시를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