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진주시는 故 이성자 화백이 진주 문화예술 발전과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명 ‘이성자길’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기업 유치나 국제교류를 위하여 명예도로명으로 사용될 사람 등의 도덕성, 사회헌신도 및 공익성 등을 고려하여 추가적으로 부여될 수 있다.
이성자 화백은 진주시 출신의 여류 화가로, 회화와 판화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프랑스 투레트시에 위치한 그의 아틀리에 ‘은하수’는 2024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주목할 만한 현대 건축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성자길’은 이성자미술관이 위치한 에나로128번길 도로구간 310m(충무공동 에나교 ~ 탑마트)에 부여될 명예도로명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진주시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이성자 화백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이성자미술관을 찾는 시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