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창원특례시는 관내 모든 정수장(칠서·대산·북면·석동)이 취득한 ISO 22000 인증을 기반으로 정수시설 운영과 위생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SO 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MS)으로 정수시설 전반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위생과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국제 규격이다.
이 제도는 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이행, 기준서 개정, 직원 교육훈련 등의 종합적 관리 체계를 요구한다.
시는 지난 6월 세 번째 ISO 22000 인증을 유지하며, 2023년 최초 취득 이후 매년 국제적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해 왔음을 입증했다.
상반기, ISO 22000 기반 안정적 수돗물 관리 강화
상반기 동안 창원특례시는 ISO 22000 기준 준수를 위해 기준서 개정 및 내부 관리체계 보완 등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다.
동시에 총 18억 5,400만 원을 투입해 주요 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하며 정수장 위생환경과 공정 안정성을 높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옥상 방수공사 및 노후 설비 교체, 전염소펌프실 환경개선, 환기시설 개선 등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정수 시설 전반의 위생 환경과 장비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슬러지 처리 효율 개선, 고도정수처리 기능 최적화 등 공정 안정성을 위한 기술적 투자도 꾸준히 이루어졌다.
하반기, 위해요소 사전예방을 위한 정수시설 업그레이드에 박차
하반기에도 정수장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공정운영 기반을 한층 강화하기위해 다양한 시설투자가 집중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전체 정수장에 총 20억 6,300만원을 투입하여 △칠서정수과는 2단계 급속여과지 도장과 급배기설비 설치로 여과지 위생조건을 강화한다.
△대산정수과는 12만톤 여과지동 노후천장 정비와 데크플레이트 보수, 북면정수장 옥상방수 등 노후시설 개선에 나선다.
△석동정수과는 활성탄여과지 개선(밸브·송풍기·여과재 교체)과 오존설비 개선을 통해 고도정수처리 기능을 높이고, 성주수원지의 구조물 보수·보강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민 신뢰 제고 및 '청아수' 브랜드 가치 향상
창원특례시는 ISO 22000 인증의 가치를 단순히 유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으로 이어지도록 절차적 관리와 지속적인 시설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규용 상수도사업소장은 “ISO 22000 인증을 3년 연속 유지한 것은 창원시가 국제표준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설개선과 운영 효율화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