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김해시는 김해한글박물관이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탄생과 가갸날 잔치’를 주제로 기획전시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3달간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시는 월인석보와 훈민정음 해례본(복제) 등 김해한글박물관의 소장품과 디지털 영상 자료를 활용해 한글의 탄생과 그 역사를 소개한다.
디오라마와 디지털 영상 자료를 통해 한글날의 기원이 되는 1926년 ‘가갸날’ 잔치의 시작부터 한글날이 국경일과 공휴일로 제정되기까지의 변천사를 둘러보며 한글의 소중함과 한글날의 의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 한글날 당일인 10월 9일에는 김해에서 출생해 평생 한글 연구에 일생을 바친 ‘눈뫼 허웅 선생’과 ‘한뫼 이윤재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돌아보고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한글문화공원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글문화공원에서 아동극 ‘마법에 빠진 여우’ 공연이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한글 모래글씨 쓰기’, ‘한글 투호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토더기 스탬프 찍기 ▲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골든벨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진용 문화예술과장은 “579돌 한글날을 맞아 개최되는 기획전시와 문화행사를 통해 한글의 탄생과 그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자 한다”며 “한글을 사랑한 김해 출신의 한글학자 ‘눈뫼 허웅 선생’과 ‘한뫼 이윤재 선생’의 숭고한 뜻을 이어 한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와 문화행사 문의는 김해한글박물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