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진주시 건축직 공무원이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 전문가’ 자격증인 ‘산업안전지도사’를 취득하면서 국가공인 최고등급의 자격증 5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최고자격 5관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주시 주택경관과에서 공동주택의 인허가와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조용제 팀장.
조 팀장은 최근 발표한 ‘제15회 산업안전지도사(건설안전 분야)’ 국가전문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면서 기존에 취득한 ▲건축시공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를 더해 국가공인 최고등급의 ‘자격증 5관왕’이라는 영예까지 안게 된 것.
‘산업안전지도사’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가전문 자격으로, 사업장의 안전성 평가 및 개선지도, 유해·위험방지 기술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경남도내 지방자치단체 현직 공무원 가운데 처음 합격한 것으로 추정될 만큼 합격률이 매우 낮아 취득이 어려운 자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조 팀장은 기존 4개의 자격증에 더해 ‘안전 전문가’ 자격까지 얻으면서 ‘건설안전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용제 팀장은 공동주택 업무를 수행하며 바쁜 와중에도,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 계발에 매진해왔다.
무엇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고자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전해져 합격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합격은 공동주택 팀장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진주시의 공동주택 안전관리의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앞으로 ‘산업안전지도사’로서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관내 각종 공동주택 및 대형공사장의 안전 체계를 더욱 꼼꼼히 살피고, 주택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건설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제 팀장은 “항상 제가 담당하는 공동주택에 사는 모든 분이 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왔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지식과 경험을 오롯이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쏟아부어, 시민들이 공동주택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 목표이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