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남해군장애인체육회가 지난 24일 진행한 ‘보물섬남해 제3회 뉴스포츠 어울림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총 23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목인 쇼다운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한궁, 개인의 기량을 양껏 발휘하는 플라잉디스크 총 3개 종목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지난 8월 오룡기 전국 중등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보물섬FC(U-15)가 소속된 이동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함께했다.
대회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오늘 처음 쇼다운이라는 종목을 해보았는데 눈을 가리고 소리로만 대결을 해서 어려웠지만 재밌었고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체험담을 전했다.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장충남 회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즐거워했던 어울림 대회였다”며 ”체육행사를 통해 우리 장애인들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총 3개 종목, 9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각 부문별 우승자는 아래와 같다.
▲쇼다운(우승자) 시각부 남해시각장애인협회 정숙/지적부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김성오/청각부 남해농아인협회 여애선/비장애부 이동중학교 김기현 ▲한궁(우승자) 시각부 남해시각장애인협회 김재천/지적·지체 통합부 사랑의집 정희조/청각·비장애 통합부 남해농아인협회 박차애 ▲플라잉디스크(우승자) 장애인부 남해장애인부모연대 정은아/청각·비장애 통합부 이동중학교 박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