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남해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남해군 연실연구회(대표의원 장행복)가 29일 통영시 일대를 방문, 해양관광 우수사례 현장 견학을 했다.
이번 견학은 올해 연구 주제인 ‘해양관광 활성화 정책연구’ 일환이다. 통영시 주요 레저·관광 시설과 실제 운영 중인 해양택시, 섬 연계 관광 프로그램 벤치마킹을 통해 남해군 실정에 맞는 정책도입·확산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장행복 대표의원과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먼저 통영수산과학관 견학했다. 다음 일정으로 해상택시를 타고 한산대첩 승전항로 코스와 만지도–연대도 섬 관광을 체험했다.
한산대첩 승전항로 코스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승전지와 한산도 제승당 등을 해상에서 둘러보는 교육·관광형 콘텐츠다. 의원연구단체는 이날 해상택시 내 해설형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자원을 관광상품으로 연결한 사례를 확인했다.
만지도와 연대도는 출렁다리로 연결돼 있어 이색 체험이 가능하며,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등은 주민 참여형 생활관광 모델이다.
의원들은 벤치마킹을 통해 △도서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해상택시 등 적용 가능 모델 발굴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관광 상품과 코스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및 남해군 적용 타당성 검토 등을 논의했다.
장행복 대표의원은 “실제 운영 사례를 통해 남해군 섬 연계 관광과 해상교통 서비스를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이를 충분히 반영해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란 의장은 “연구회의 이번 현장 연구가 경쟁력 있는 남해형 해양관광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남해군 연실연구회는 추가 심층분석을 거쳐 10월 최종보고회를 열어 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