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거제시는 30일,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댐 사업에서 고현천댐이 공론화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현천댐은 지난 2020년 12월 특정하천유역 치수계획에 홍수 방어 대안으로 포함된 후, 신규댐 후보지로 결정됐다.
지난해 7월 신규댐 후보지 14곳을 공개한 후 검토과정을 진행했던 환경부는 거제 고현천과 의령 가례천 등 경남 지역 2곳을 포함한 7개소에 대해 공론화 및 대안검토를 거친 후, 추진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9월 6일 고현천댐 예정지를 찾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직접 만나 댐 조성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하기도 했다.
변 시장은 “고현천댐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총동원하겠다”며, “고현천댐이 최종선정되면 수몰 예정인 이주 가구에 대한 철저한 보상대책을 마련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예방은 물론 고현·상문동 7만여 명의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30일 상문동행복누림문화센터에서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신규댐 선정 검토결과 및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성환 거제시 안전건설국장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고현천댐이 공론화대상 사업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고현천댐의 최종선정까지 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