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경상남도는 우주·방위산업 분야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김명주 경제부지사가 10월 2일 빅토리아주를 찾아 주요 인사 면담과 산업 브리핑에 이어, 한화디펜스(H-ACE) 호주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콜린 브룩스(Hon. Colin Brooks) 빅토리아주 산업․첨단제조 장관, 대니 제럿(Danni Jarrett) 산업·무역투자 차관보 등과 만나 양 지역 간 우주·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경남의 우주항공산업과 빅토리아주의 방산·우주 분야 역량을 공유하고, 산업 교류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발굴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열린 빅토리아 주정부 산업 브리핑에서는 주정부의 주요 산업 육성 정책이 소개됐으며, 김 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남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미래를 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도내 우주항공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설명했다. 또한 경남도는 이 자리에서 투자환경과 우주항공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양 지역 간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빅토리아주 질롱(Geelong) 지역에 위치한 한화디펜스(H-ACE) 호주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해외에서 활동 중인 경남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경남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호주공장은 호주 정부와 체결한 K-9 자주포 및 AS-10 탄약운반장갑차 공급 계약 이행을 위한 핵심 시설로, 향후 장갑차 현지 생산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한국과 호주의 산업 협력 대표 사례로, 경남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의미 있는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부지사는 “한화디펜스의 호주공장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세계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남도는 글로벌 협력 폭을 넓히고,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