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진주시립도서관은 ‘굿 바이 불면증’을 주제로 한 2차례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강연과 탐방이 결합된 ‘참여형 인문 독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올해 진주시립도서관은 지난 5월 공모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굿 바이 불면증(불면의 밤이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13일 후속 모임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1차 프로그램은 ‘마음으로 불면을 다스리다’를 주제로, 내면의 문제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들여다보며 자기이해의 과정을 탐색했다.
‘굿 바이 불면증’의 저자 정윤주 작가가 강연자로 참여해 모두 5회에 걸쳐 깊이 있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2차 프로그램은 ‘몸으로 마음을 돌보다’를 주제로, 신체활동과 연극 치유적 방법을 통해 불면증이 미치는 내면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했다.
정소라, 한지원 강사가 함께한 이 프로그램은 강연(3회)과 탐방(1회), 후속모임(1회)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진행된 탐방에서는 황토길 맨발 걷기, 자연의 장면을 시로 표현하기 등의 활동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현대인의 삶에서 수면 문제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