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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 누리봄이야기, 치유농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농진청 주최 ‘제21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

 

경남일간신문 | 진주시는 15일 지역의 대표적인 치유농장인 ‘누리봄이야기 농촌교육농장’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21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는 ▲생활원예 학교 학습원 ▲치유농업 활성화 우수기관 ▲치유농업 프로그램 ▲치유농업 현장 전문가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생활원예 확산과 치유농업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행사이다.

 

이번 경진대회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누리봄이야기 농촌교육농장’은 전국 10여 개의 내로라하는 농장들과 경쟁을 펼쳤는데, 지난 8월 서면심사를 거쳐 9월 26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강당에서 열린 발표심사에서 ‘우리의 마음에 봄을 심다’라는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누리봄이야기 농촌교육농장’은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분리해 동시에 운영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는 원예치료와 농작물 텃밭활동, 아로마테라피 등을 통해 인지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한편 보호자를 대상으로는 가족 간 돌봄 정보교류와 심리적 지지체계 형성을 유도해 긍정적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거둬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을 수상한 문소연 대표는 “이번 수상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이 마음을 치유하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 개선을 위한 하나의 치료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치유농업이 복지·의료·교육 분야와 연계해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