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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창원특례시의회 제1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천수 의원 건의안 채택

“소나무재선충병 심각 지역,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경남일간신문 | 창원특례시의회는 21일 제1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및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이천수 의원(구산, 진동, 진북, 진전면, 현동, 가포동)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심각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국토의 63%가 산림이며, 소나무가 21.9%를 차지한다.

 

올해 5월 기준 전국에서 소나무 149만 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2020년(41만 그루)보다 3.6배 증가했다.

 

이 의원은 소나무를 대규모로 고사시키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단순히 산림 병해충이 아닌 감염병이나 가축전염병, 사회재난 등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제는 현행 제도와 대응체계로는 확산 속도를 따라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동·반출 제한만으로는 사실상 전파를 막기 어렵고, 발생 지역에만 국한한 방제도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소나무림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며 “강력하고 종합적 대응 없이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산림을 물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