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김해시서부보건소는 9일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되며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47주차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70.9명으로 전주 66.3명 대비 증가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4.8명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세가 나타났고, 특히 7-12세(189.0명), 13-18세(130.7명) 순으로 소아·청소년층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시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청소년 등 무료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시는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며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2012.1.1.~2025.8.31.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60.12.31.이전 출생자)이다.
특히 올해부터 자체사업으로 시비 6억원을 투입해 집단활동이 활발해 가정이나 지역사회로 전파 우려가 큰 14~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청소년 접종 대상자 3만272명 중 7,689명(25%)만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돼 시는 아직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의 빠른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청소년 무료 예방접종은 김해시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접종 시 대상자 확인을 위한‘등본’지참이 필수다.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청소년은‘예방접종시행동의서’ 제출 시 접종이 가능하다.
고은정 서부보건소장은 “현재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청소년의 경우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