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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밀양시, 2025년 찾아가는 한글사랑 내디딤 교실 시화전 개최

문해교실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삶과 배움의 이야기

 

경남일간신문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시청 민원지적과 앞 통로에서 ‘2025년 찾아가는 한글사랑 내디딤 교실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에는 밀양시가 운영하는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들이 올 한 해 동안 써 내려간 글과 직접 그린 그림으로 완성한 시화 27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에는 평생 바쁘게 살아오느라 글을 익히지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배우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한 어르신들의 진솔한 삶이 담겨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오랜 세월 마음속에 품어온 꿈, 한글을 읽고 쓰게 되면서 느낀 감동과 성취가 짧은 시와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그동안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학업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에게 꾸준히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문해교실에서는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 문해교육, 디지털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문해교육 등을 함께 운영해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연주 미래교육과장은 “성인문해교육을 지속해서 지원해 문해 학습자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시화전을 찾아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