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함양군은 2025년 상수도와 하수도 전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물 관리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2025년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사후관리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과 함께 최우수 지자체 포상금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지속적인 유수율 성과 유지와 절감 비용의 재투자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도사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에 따라 2027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추진 시 국고보조금 비율을 20%포인트 추가 지원받게 된다.
정수장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16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도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 점검 평가’에서 함양군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으며, 이 중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구 5만 명 미만 지자체 그룹 47개 시군 가운데서도 수돗물 유충 발생 대응체계 구축과 취·정수장 위생 관리 개선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 중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 사례다.
하수도 분야에서도 성과는 두드러졌다.
‘2025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환경청별 평가(낙동강유역환경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전국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 하수처리 효율, 하수도 보급률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현재 함양군은 3개소의 공공하수처리장과 51개소의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운영 중이며, 노후 관로 정비, 악취 저감 시설 확충, 슬러지 처리 효율 개선, 공공하수처리구역 확대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수질보전에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다.
김학양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함양군의 상하수도 관리 시스템이 전국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공공하수도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깨끗한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