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양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유형별 상대평가를 통해 우수 20%, 보통 60%, 개선필요(미흡) 20%로 구분된다. 양산시는 시(市) 유형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내실화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양산시는 2024년 평가에서 ‘개선필요(미흡)’ 등급을 받은 이후, 제도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1년 만에 ‘우수’ 등급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시는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의 실질적 운영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학교에 퍼실리테이터를 도입해 제안서 작성 컨설팅을 실시 ▲제도 내실화를 위한 운영계획 변경 수립 ▲행정안전부 주관 전문가 컨설팅 참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일부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이러한 개선 노력은 주민 제안의 질적 수준 향상과 행정의 책임 있는 검토·반영 체계 구축으로 이어졌으며, 이번 성과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평가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제도의 형식적 운영에서 벗어나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예산제 정착에 중점을 두고 개선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가 단순한 절차를 넘어 시민 참여와 행정 신뢰를 높이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